항암 치료 중 예방접종은 가능하며, 백신 종류와 치료 시기에 따라 가능 여부가 갈립니다. 사백신(비활성화 백신)에 해당하는 독감 백신, 폐렴구균 백신은 치료 중에도 접종을 고려할 수 있는 편이지만, 생백신(약독화 생백신)에 해당하는 대상포진 생백신 등은 면역력이 저하된 시기에는 피하는 것이 통상적인 원칙입니다. 다만 혈액암처럼 면역 반응 자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질환군은 접종 방침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접종 가능 여부와 시기는 현재 항암 치료를 담당하는 주치의가 혈액 수치와 치료 일정을 보고 판단합니다.
항암 중 예방접종, 가능한가요
항암 치료 중 예방접종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사백신(비활성화 백신)에 해당하는 독감 백신, 폐렴구균 백신은 치료 중에도 접종을 고려할 수 있는 편이지만, 생백신(약독화 생백신)에 해당하는 대상포진 생백신 등은 면역력이 떨어진 시기에는 피하는 것이 통상적인 원칙입니다.
다만 백혈병이나 림프종처럼 면역 형성 자체가 어려운 항암 계열은 일반적인 고형암과 접종 방침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백신 종류별로 언제 맞는 것이 좋을까
사백신 계열인 독감·폐렴구균 백신은 통상 항암 치료 시작 2주 전 접종을 권장하는 경우가 있고, 이미 치료가 진행 중이라면 치료 종료 후 3개월 뒤 접종을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체가 만들어지는 데 최소 2주 정도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어, 치료 직전보다는 여유를 두고 접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백신 계열(수두·대상포진 생백신 등)은 항암 치료 시작 전 최소 한 달 이상의 간격을 두거나, 치료 종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접종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고됩니다. 다만 최근 나온 대상포진 비생백신 제제는 항암 중에도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형간염 보유자는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수 있어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이 부분도 함께 주치의 판단을 먼저 확인합니다.
접종 후 주의해서 봐야 할 증상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한 뒤 백혈구 수치는 통상 1주 무렵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주째 최저치에 이르고 3주째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혈구가 낮은 시기에는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38℃ 이상의 발열이나 오한이 있으면 감염을 의심하고 즉시 응급실 또는 119에 연락합니다.
증상이 가볍다고 스스로 판단해 넘기지 말고, 이후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연락해 상태를 알립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은 시기와 접종 시점이 겹치면 백신 효과가 떨어지거나 이상반응 확인이 더 필요할 수 있어 개인차가 있습니다.
접종 가능 여부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
같은 암종이라도 항암제 종류, 치료 주기, 현재 혈액 수치, 기저 질환(B형간염 보유 여부 등)에 따라 접종 가능한 시기와 항목이 달라집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접종 전 진단서·소견서에 넣을 문구를 미리 확인해 가면 상담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접종 여부도 환자의 감염 위험과 관련이 있어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접종 항목과 시기는 진료로 확인합니다.
관련 수치와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세포독성 항암제 투여 후 백혈구수는 1주에 감소가 시작되어 2주에 최저치를 보이고 3주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과가 보고돼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도 백혈구감소증이 치료 10~14일째 가장 심하고 대부분 투여 3~4주 후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이 시기 38℃ 이상의 발열·오한은 감염 위험 신호로 안내되어 있으며, 접종 계획을 세울 때도 이 혈액 수치 경과를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것
Q. 독감 백신은 항암 중에 꼭 맞아야 하나요?
A. 독감 백신은 사백신 계열로 항암 중에도 접종을 고려할 수 있는 편입니다. 접종 여부와 시기는 진료로 확인합니다.
Q. 대상포진 백신 중 생백신과 비생백신은 뭐가 다른가요?
A. 생백신은 약독화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쓰는 백신으로 면역력이 낮은 시기에는 피하는 것이 통상적인 원칙입니다. 최근 나온 비생백신 제제는 항암 중에도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적용 여부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Q. 항암 치료를 마친 뒤에는 언제부터 접종할 수 있나요?
A. 사백신은 치료 종료 후 일정 기간 뒤, 생백신은 더 긴 간격을 두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환자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다를 수 있어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Q. 백혈병이나 림프종 환자도 똑같이 접종할 수 있나요?
A. 혈액암 계열은 예방접종을 해도 항체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일반적인 고형암과는 접종 방침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Q. 가족들도 함께 접종해야 하나요?
A. 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접종 여부가 환자의 감염 위험과 관련이 있어 함께 고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권장 사항은 진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B형간염 보유자는 항암 중 접종에서 더 조심할 게 있나요?
A. 항암 치료 과정에서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수 있어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Q. 암 진단 후 건강보험 본인부담 혜택이 있다고 들었는데 접종 비용에도 적용되나요?
A. 산정특례 제도는 확진일로부터 30일 이내 신청 시 확진일부터 5년간 적용되어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5%를 본인부담하게 됩니다. 다만 예방접종 자체가 이 특례의 적용 항목인지는 건강보험공단이나 담당 원무과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핵심 정리
예방접종의 가능 여부는 '항암 중이니 무조건 안 된다'가 아니라 백신이 사백신인지 생백신인지, 그리고 현재 혈액 수치가 어떤 경과에 있는지로 갈립니다. 접종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혈액 수치 경과와 치료 일정을 아는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접종 시기를 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글은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이며, 진단·치료의 판단은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